부정맥과 심방세동 – 놓치기 쉬운 심장 신호
부정맥과 심방세동 – 놓치기 쉬운 심장 신호
구분 주요 특징 진단 및 관리 포인트
부정맥 심장 박동 불규칙, 빠름 또는 느림, 가끔 건너뛰기 맥박 측정, 24시간 심전도(홀터) 검사, 스트레스 관리
심방세동 불규칙하고 빠른 상심실 박동, 혈전 형성 위험 상승 심초음파, 항응고제 치료, 리듬·속도 조절 약물 투여
무증상 부정맥 증상 없이 진행, 뇌졸중 위험 높음 정기 건강검진, 간헐적 ECG 모니터링, 환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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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규칙적이고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박동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정맥(arrhythmia)이 발생하면 심장 박동수가 불규칙해지거나 과도해져 혈액 순환에 이상을 초래합니다. 그중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은 상심실의 빠르고 불규칙한 전기 신호로 인해 혈전이 생기고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고위험 상태입니다.
1. 부정맥의 종류와 특징
부정맥은 심장 전기 신호 전달 장애로 발생하며, 심방 조기 수축, 심실 조기 수축, 서맥, 빈맥 등 다양한 형태를 띕니다. 일반인이 자가 진단하기 어려운 만큼, 맥박 불규칙 또는 휴식 시 심장 박동 수가 비정상적이라면 전문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1-1. 조기 수축
심장 한 박이 일찍 뛰는 현상으로, 대부분 양성이나 증상이 잦으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1-2. 빈맥·서맥
빈맥(tachycardia): 분당 100회 초과
서맥(bradycardia): 분당 60회 미만
Quick response needed if symptomatic (dizziness, syncope).
2.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심방세동은 상심실에서 무질서한 전기 신호가 발생해 심실에 불규칙하게 전해지는 상태입니다. 심방이 떨리듯 빠르게 수축해 심실 박동이 불규칙하게 되며, 혈류가 정체되면서 혈전 형성 위험이 증가합니다.
2-1. 임상 증상
두근거림, 어지럼증, 숨 가쁨
가슴 답답함, 피로
일부 환자는 무증상
2-2. 진단 및 검사
심전도(ECG): AF 진단의 기본
홀터 모니터링: 간헐적 AF 포착을 위함
심초음파: 심장 구조 및 혈전 유무 확인
혈전 위험 평가(CHADS₂-VASc): 항응고제 필요성 판단
2-3. 치료
속도 조절: 베타차단제, 칼슘채널 차단제
리듬 조절: Class III 항부정맥제, 전기적 제세동
항응고 치료: NOAC, 와파린 등
3. 무증상 부정맥의 함정
무증상 상태로 진행되는 부정맥, 특히 간헐적 AF는 환자가 자각하지 못해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 시 맥박 불규칙을 점검하거나, 웨어러블 심박 모니터로 간헐적 이상을 조기 포착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4. 실제 사례
65세 직장인 D씨는 가벼운 어지럼과 두근거림을 무시하다가, 건강검진 중 홀터 검사에서 간헐적 심방세동이 확인됐습니다. 혈전 위험을 낮추기 위해 NOAC을 투여받고, 속도 조절 약물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현재 안정적인 리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 관리 및 예방 전략
1. 정기 맥박 체크: 매일 아침·저녁 1분간 맥박 측정
2. 정기 검진: 연 1회 ECG, 필요시 홀터 모니터링
3. 생활습관: 금연, 절주, 규칙적 운동, 스트레스 관리
4. 약물 순응: 처방된 약물 꾸준 복용, 부작용 모니터링

결론
부정맥과 심방세동은 흔하지만 위험한 심장 질환으로,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맥박 불규칙,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 미묘한 신호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정기적 심전도 검사 및 전문의 진료를 통해 조기에 진단·관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