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과 위궤양 – 장기 복용 약물이 원인일 수 있다
구분 약물 유형 위 점막 영향
NSAIDs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프로스타글란딘 억제로 위 점막 보호 기능 저하, 미란·출혈 유발
스테로이드제 프레드니손 등 위산 분비 증가, 위 점막 재생 지연
항암제·항혈소판제 플루오로우라실·티록시번, 클로피도그렐 등 세포 독성·출혈 위험 증가, 궤양 악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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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약물을 복용할 때, 특히 NSAIDs, 스테로이드, 일부 항암제나 항혈소판제는 위염과 위궤양의 숨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염과 궤양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설명되지만, 약물에 의한 손상은 간과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장기 복용 약물이 위 점막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위염·위궤양 발생 기전, 증상, 진단 및 관리 방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장기 복용 약물의 위 점막 손상 기전
1-1. NSAIDs
NSAIDs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해 통증 완화를 돕지만, 위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과 중탄산염 분비가 줄어들어 점막 방어력이 떨어집니다.
1-2. 스테로이드제
스테로이드제는 염증을 억제하지만,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점막 재생을 지연시켜 궤양 위험을 높입니다.
1-3. 항암제·항혈소판제
어떤 항암제는 위 점막 세포에 직접 독성을 일으키며, 항혈소판제는 출혈 위험을 증가시켜 미세 출혈이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2. 주요 증상 및 징후
상복부 통증(타는 듯한 느낌), 식사 후 악화
구토, 혈변(흑색변)
식욕 부진, 체중 감소
3. 진단 방법
내시경 검사: 점막 미란, 궤양 확인
조직 검사: H. pylori 감염 여부 및 세포 변화 관찰
혈액 검사: 빈혈, 염증 수치(ESR, CRP)
4. 관리 및 치료
4-1. 약물 조정
NSAIDs 사용 중단 또는 저용량 대체제 변경
스테로이드 감량 및 위장 보호제(PPI, H2 차단제) 병행
항혈소판제·항암제 용량 조절 및 위 보호제 사용
4-2. 생활습관 개선
금주·금연, 규칙적 식사
카페인·자극적 음식 제한
스트레스 관리(명상, 심호흡)
4-3. 실제 사례
60대 D씨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해 NSAIDs를 2년간 복용하다가 상복부 통증과 흑색변으로 내시경 검사 결과 여러 개의 위궤양이 확인됐습니다. NSAIDs 중단과 PPI 투여로 3개월 후 궤양이 호전됐습니다.

결론
장기 복용 약물은 위염과 위궤양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는 복용 약물 목록을 의료진과 상의해 조정하고, 위장 보호 전략을 병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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