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효소(AST, ALT) 수치의 의미
■ 요약 정리 표

항목 정상 범위 상승 원인 해석 및 대응
AST (GOT) 10–40 IU/L 간세포 손상, 심근경색, 근육질환, 약물 독성 등 간 외 다른 원인 감별 필요, 경과 관찰 및 추가 검사
ALT (GPT) 7–56 IU/L 간세포 손상, 지방간, 바이러스성 간염, 약물성 간염 등 간 특이성 높음, 지속 상승 시 간염·지방간·약물 중단 평가
---
서론 – 간 효소 수치, 단순 숫자 그 이상을 읽어야 합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흔히 함께 확인되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간 효소 수치(AST, ALT)입니다. 이 수치는 간세포가 손상되었을 때 혈액으로 유출되는 효소의 양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수치가 높다, 낮다’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그 원인과 의미를 정확히 이해해야 적절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AST와 ALT의 생화학적 역할과 정상 범위, 수치 상승 원인,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해석과 대응이 필요한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본론
1. AST와 ALT, 무엇이 다른가요?
1-1.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
주 분포: 간세포뿐 아니라 심장, 근육, 신장, 뇌 등 다양한 조직
특징: 간 이외의 손상에서도 상승 가능하므로 간 특이성 낮음
1-2. ALT(Alanine Aminotransferase)
주 분포: 간세포에 주로 존재, 소량은 근육에도 분포
특징: 간 특이성이 높아 간 손상 지표로 더욱 신뢰도가 높음
2. 정상 범위와 검사 시 유의사항
정확한 기준: 검사 방법, 검사실 장비에 따라 정상 범위 차이 있음
금식 검사: 검사 전 8~12시간 금식 권장, 알코올·약물 복용 여부 확인 필요
반복 검사: 일시적 상승일 수 있어, 2~4주 후 재검사 권장
3. AST/ALT 상승 원인과 해석
3-1. 간 관련 원인
바이러스성 간염: ALT 우월 상승, AST/ALT 비율<1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경미한 ALT 상승, 대사증후군 동반
알코올성 간질환: AST/ALT 비율>2, AST 수치 중등도 상승
약물성 간손상: 해열진통제, 항생제, 항결핵제 등 약물력 확인 필요
3-2. 간 외 원인
근육 손상: 격렬한 운동, 근육질환 시 AST 상승
심근경색: 급성 심장 손상으로 AST 급격 상승
기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췌장질환 등
4. 수치에 따른 대응 전략
4-1. 경미한 상승(AST/ALT<2배)
생활습관 개선(절주, 식이조절, 운동)
약물 중단 또는 용량 조절 검토
2~3개월 후 재검사
4-2. 중등도 이상 상승(AST/ALT 2~5배)
간염 검사(HBsAg, anti-HCV) 시행
복용 중인 약물·보조제 목록 재검토
간 초음파 등 영상 검사 고려
4-3. 중증 상승(AST/ALT>5배)
즉각적인 추가 검사 및 전문의 진료
중독, 급성 간염 의심, 입원 치료 검토
5. 예방과 관리
정기 검진: 최소 연 1회 이상 간 기능 검사
절주 및 금연: 알코올은 간세포 손상을 가속화
건강한 식습관: 고지방·고당 식이 제한, 항산화 식품 섭취
규칙적 운동: 지방간 예방 및 대사 개선
약물 관리: 간 독성 약물 최소화, 필요한 경우 간 보호제 사용

결론 – 간 효소 수치, 맥락을 읽어야 건강을 지킵니다
간 효소 수치(AST, ALT)는 간 건강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단순히 수치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상 범위, 상승 비율, AST/ALT 비율, 환자의 병력과 생활습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정확한 해석과 대응이 가능합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간 효소 수치를 확인하고, 상승 원인을 찾아 적절히 관리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오늘부터라도 간 효소 수치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고, 평소 간을 위한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 혈류 감소와 기능 저하 (0) | 2025.06.23 |
---|---|
간이 하는 호르몬 대사 기능 (0) | 2025.06.22 |
노화로 인한 간 기능 저하 원인 (0) | 2025.06.15 |
간의 주요 기능: 해독, 단백질 합성, 지방대사 (2) | 2025.06.14 |
다리 저림과 냉증 – 말초혈관질환 초기 증상 (0) | 2025.06.13 |